국민일보 종교부장 출신
이태형씨 기고 칼럼 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출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무엇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일까? 지난해 한국의 대표목사 10인의 심층 리포트 ‘두려운 영광’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이태형(전 국민일보 종교부장, 기독교연구소장)씨가 그 답을 책으로 엮었다.
신간 ‘아직, 끝나지 않았다’(생명의 말씀사)는 국민일보에 장기간 실린 칼럼 ‘이태형의 교회이야기’와 월간 ‘빛과 소금’ 등 각종 기독 매체에 저자가 기고한 글들을 묶은 책이다.
저자는 ‘최진실을 미리 만났더라면…’이라는 글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최진실을 미리 만났더라면 나는 그녀에게 로마서 4장18절부터 20절까지를 차분히 읽어주었을 것이다. ‘희망이 사라진’ 최진실에게 ‘희망이 사라진 때에도’ 바라고 믿은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면 어쩌면 그녀는 죽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위기의 시대에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저자는 “희망을 갖기 위한 전제가 바로 ‘인생 게임 역시 끝날 때 끝난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서 희망은 시작됩니다”라고 말한다.
그가 들려주는 희망가 속엔 짜릿했던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부터 ‘지금도 새로운 꿈을 꾼다’는 고 대천덕 신부와의 인터뷰, 버락 오바마와 지미 카터 등 전·현직 미국 대통령, 처절한 십자가상의 예수, 그리고 어쩌면 나 자신일 수도 있는 평범한 얼굴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유를 예수가 있기에, 교회가 있기에, 목회자가 있기에, 아름다운 추억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땅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소망과 희망을 주는 참된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태형씨는 국민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하여 정치부, 경제부, 국제부, 문화부 등을 거쳐 일본특파원을 역임했으며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공부하고(M.Div) 돌아와 종교부장과 기독교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세계의 석학들을 인터뷰하는 등 밀도 있는 언론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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