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역사를 보면 독재자들은 정권을 유지시키거나 정권을 자식에게 승계시키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 외부의 적은 내부를 결속시키는 데 필요불가결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김정일은 자기의 삼남 김정운에게 정권을 승계시키기 위해 부하들로부터 ‘충성 맹세’를 받고 있다고 언론은 전한다. 그러나 이 충성 맹세처럼 허망한 것도 없다.
일본의 풍신수길은 사무라이 세계를 평정한 뒤 한국을 침략하고 그의 어린 아들에게 정권을 승계시키기 위해 심복인 덕천가강으로부터 충성 맹세를 받는다.
후사가 없었던 풍신수길은 조카를 후계자로 정했으나 60 나이에 한 기생으로부터 아들을 얻게 된다. 이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후계자로 지명했던 조카의 삼족을 역모로 몰아 남자들은 물론 여자들과 어린 여아들까지도 몰살시킨다.
풍신수길은 덕천가강으로 부터 자기 아들에 대한 충성 맹세를 받아냈지만 결국 이 아들과 그의 어미는 덕천가강의 손에 죽고 만다. 연일 핵폭탄 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아대는 김정일은 외국의 고사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서효원/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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