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6월10일부터 나흘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협연한다. 길 샤함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주최하는 ‘슈베르트 & 베르크 페스티발’에서 베르크의 협주곡을 연주한다. 71년 생 길 샤함(38세)은 완벽한 테크닉과 거침없는 연주로 21세기의 하이페츠로 평가받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1990년 Avery Fischer Career Grant를 수상하며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한 길 샤함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거쳤으며 98년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태계 길 샤함은 1980년 세계적인 거장 아이작 스턴, 나단 밀스타인, 헨릭 쉐링 등을 사사했고 1981년 예루살렘 심포니와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신동으로 명성을 얻었다. 길 샤함은 약관 11세에 이삭 펄만의 런던 심포니 협연 취소로 대신 출연, 브르흐와 시벨리우스의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국제적인 스포트라잇을 받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이번 연주회에서 마이클 틸슨 토마스 지휘로 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외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코러스와 함께 슈베르트의 미사 6번을 연주한다.

▷일시 : 6월10,11,12,13일
▷장소 : SF 데이비스 심포니홀, www.sfsymphon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