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을 기다리며 공원묘지 잔디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할리웃 포에버 공원묘지
잔디밭서 추억의 명화 상영
LA에는 할리웃 보울만 있는 게 아니다.
할리웃 스타들이 많이 잠들어 있는 할리웃 포에버 공원묘지(Hollywood Forever Cemetery)에서는 매주 토요일 밤 야외 영화관을 오픈하고 잊지 못할 추억의 명화들을 선사한다. 지난 20일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졸업’을 상영한 공원묘지 영화관은 오는 27일에는 제임스 딘 주연의 ‘에덴의 동쪽’을 상영할 예정이다.
할리웃 포에버 공원묘지의 한인 디렉터 김정국씨에 따르면 할리웃의 명물인 이 야외극장은 약 15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주말 저녁에 가족·친구·연인들이 넓고 시원한 잔디밭에서 식사하고 와인을 마시면서 영화를 보는 자유로운 프로그램이다.
김 디렉터는 “매주 토요일 저녁 2,000~3,000명의 미국인들이 피크닉 가방과 간이의자, 담요를 싸들고 찾아와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와인과 도시락을 먹으며 소풍 온 것처럼 즐기는 모습은 할리웃 보울과 다름없다”며 미국인들에게는 아주 인기 있는 주말의 명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영화는 해가 진 후에야 상영되기 때문에 보통 9시에 시작되며 입장은 8시부터 할 수 있다. 또는 7시30분부터 자동차로 입장할 수도 있다. 입장료는 1인당 10달러, 주차비는 5달러이며 7월부터는 일요일에도 영화관을 오픈한다.
자세한 문의 www.cemeteryscreenings.com, (323)308-4716. 주소 6000 Hollywood Blvd. Hollywood(샌타모니카 블러버드와 Van Ness 블러버드 인근)
한편 할리웃 포에버 공원묘지는 수많은 할리웃 스타들이 잠들어 있는 공동묘지로, 곳곳에 유명 배우의 사진이 새겨진 비석들이 즐비하다. 매주 토요일 낮 12시에는 스타들의 묘지를 둘러보는 투어도 있다. 1인당 15달러.
자세한 내용은 www.cemeterytour.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