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한국에서 호국 보훈의 달이다. 특별히 6월29일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중의 하나인 제2 연평해전이 발생한 날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세계의 관심이 한반도에 집중되던 시점에 북한의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여 이에 대응하던 중 기습적 북한의 공격에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다.
한때 해군 자체에서 추모하는 수준의 행사로 소홀한 점도 있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 국가적인 기념행사로 승격시켜 실시되니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 해군에서는 전사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장병들의 표상으로 삼기 위해 신조한 유도탄 고속함의 이름을 ‘윤영하’함으로 하고 이를 필두로 계속 건조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함정이 최근 남북한 간 긴장이 고도되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 근해에 배치되어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있다.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무엇인가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형태의 도발을 할지 심히 우려되는 바가 크다. 고대 로마의 군사전략가 베제티우스의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처럼 한국군의 군사 능력과 의지, 범 동포 차원의 관심과 단결 등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시키리라 생각한다.
미주한인들도 제2 연평해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에 직간접적인 참여가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임강호/예비역 해군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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