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공식연감 발간
히스패닉 인구 급증 덕
작년 90만명 세례받아
올해 현재 미국의 가톨릭 신자수는 1년 전보다 약 100만명 증가한 6,811만5,00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U. Catholic Bishops’ Conference)가 최근 발표한 ‘2009년 공식 가톨릭 연감’(The 2009 Official Catholic Directory)에 따른 것으로 가톨릭 신자 6,811만5,001명은 전체 인구의 22%에 해당하며, 이들은 지난해보다 91개 늘어난 1만8,674개 본당(parish)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일부 백인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신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톨릭을 종교로 가진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많은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가 급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케네디 디렉토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연감은 각 교구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것으로 교구와 수도회에 소속된 전체 사제 수가 4만1,489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189개 가톨릭 신학교에서 4,973명의 신학생들이 사제품을 받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녀는 6만715명, 수사는 4,905명, 종신부제는 1만6,935명이었다.
이밖에 지난해에 세례를 받은 어린이는 88만7,145명, 성인은 4만2,629명이었으며 이미 세례를 받은 개신교인으로서 일정한 교육 절차를 걸쳐 가톨릭교회로 옮긴 사람은 8만1,775명이었다.
한편 234개 가톨릭 대학교에 79만5,823명, 1,341개 가톨릭 고교에 67만4,380명, 6,133개 가톨릭 초등학교에 160만9,38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562개 가톨릭 병원을 통해 보살핌을 받은 환자는 8,529만명이었으며, 가톨릭 자선 및 교육단체 등을 통해 제공된 서비스는 282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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