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라는 말은 설명이 필요 없는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무슨 소린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지만 적어도 한인 1세들에게는 기억이 생생한 말이다.
선전포고도 없이 북한이 1950년 이날 새벽의 어둠을 틈타 대한민국을 기습한지 59년이 되었다. 그 전쟁의 시작이 ‘남침’이냐 ‘북침’이냐를 놓고 자기 이념색깔에 맞춰 북침론을 제기했던 한국 좌파들의 주장은 이제 그 근거를 상실하였다.
역사적 문건을 보아도 그렇고, 이제는 러시아 한국학 학자들도 남침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러시아가 어떤 나라였나? 전쟁을 허락하고 조종하고 전쟁수행 계획을 도와주고 전쟁물자, 인원을 지원했던 나라가 아닌가? 중국도 북측지원에서 피해갈 수 없는 인해전술의 장본인들 아닌가? 세월이 많이 지나 이제는 상호 왔다갔다 하고 중국은 교역대상으로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첫째 교역국이 됐다지만 6.25사변의 침략 당사국으로 조그마한 죄책감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
6.25 전쟁의 결과로 한국측 전사자가 5만8천여명, 전상자가 19만 6천여명, 행방불명이나 포로가 된 장병이 8만 여명, 시민들의 사망자 수는 무려 200만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1,000만의 이산가족을 탄생시켰다.
이제는 북한이 핵무기까지 보유하게 되었다. 전쟁은 참혹하다. 전쟁은 그래서 마지막 수단이 되어야 하지만 항상 억제력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전쟁발발을 막는 최후이자 최선의 방책이다.
방준재/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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