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 일간지에 한 40대 목회자 가족의 사진이 실렸었다. 출산을 장려하는 국가시책에 부응하는 사례로 그의 큰딸 대학 졸업식에 큰딸을 위시한 13명의 자녀를 주욱 세워놓고 찍었다는 사진이 나와 있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참으로 다복한 가정, 축복받은 가족일 것이고 부러워하는 이들도 더러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자원이 제한된 지구에서 이렇게 자녀를 많이 출산하는 것이 꼭 장려할 일인지는 한번 깊이 생각해볼 문제다.
인구증가에 따라 보금자리, 사회간접자본 시설, 자동차 등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먼 인류의 장래를 위해서는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각국이 앞 다투어 이런 식으로 인구 증가를 장려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인류는 공멸하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대는 바뀌었다. 옛날처럼 인구가 늘어야 노동력의 증가로 생산을 증진시키고 부를 축적하며 국가의 힘이 강해진다는 의식은 버려야 할 때라고 본다.
전 인류의 숫자가 반으로 준다면 인류의 문제는 반으로 주는 것이다. 인구가 는다면 아무리 친환경적인 시스템이 나와도 결국은 환경을 좀 다르게 파괴하는 것이 될 뿐이다.
무분별한 인구증가는 인류의 복지를 위해서는 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서농부/ 팜스프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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