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시간은 주로 새벽 3시다. 좋은 책을 만나면 기분이 좋고 헐떡거리며 단숨에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절대 필요한 요소가 의식주다. 그러나 사람이 이 세 가지만 해결된다고 행복할까. 책을 읽으면 첫째로 즐거움이 있을 뿐 아니라 정신적 진화를 느끼게 된다. 지켜야 할 규범과 질서를 배우게 되고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정신적 성장을 위해서는 독서가 절대적이다. 책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두뇌가 담겨있다.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저자는 수많은 책을 읽었을 것이다. 나는 저자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재미로 책을 읽는다. 책속에 함축되어있는 저자의 지식이 곧 저자의 두뇌이기 때문이다. 펜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지혜 있는 자를 힘센 자가 이길 수 없다는 얘기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과는 대화가 늘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지루함을 느끼고 빨리 그 사람과의 자리를 피하고 싶어진다.
책방에는 수많은 책들이 질서정연하게 꽂혀있다. 나는 그것을 단지 책으로만 보지 않고 저자들이 그곳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들의 이야기를 훔쳐보기 위해 새로운 책 사냥을 나선다.
홍광일/샌퍼난도밸리 한인상공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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