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왜 이곳에 유학을 왔는가 하고 물을 때가 있다.
그 중 일본 학생들은 대부분 학업을 위해 왔다며 공부 마치면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한다.
그런데 한국이나 중국 학생들의 경우는 좀 다르다. 정확히 의사 표현은 하지 않지만 방법만 있다면 그냥 미국에서 살면 좋겠다는 눈치다.
어느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서 미국에 유학생 온 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다시 귀국하는 비율은 20% 정도란다.?유학생의 80%는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남아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살 길을 찾는다는 것이다.
미국은 기회가 많은 나라다. 신분을 떠나서 자기만 부지런히 노력하면 누구에게나 길이 열려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에서 성공한 많은 한인들이 유학생 출신이다. 성공한 사업가들, 정치인들, 대학교수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과거 외롭고 쓸쓸한 유학생활을 거쳤다.
나는 미국에서 31년 동안 살면서 수많은 유학생들을 만났다. 이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공통점은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부푼 꿈과 희망을 가지고 늘 목표를 향하여 달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유학시절에 주어진 환경과 학교에서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에도 해마다 여러 나라에서 유학생들이 온다. 별별 학생들이 많다.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아주 겸손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부모의 권유로 억지로 공부하는 학생도 더러 있다.
나는 이들 학생에게 늘 말한다.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은 학교 선생님 말씀 잘 듣는 것, 그리고 공부란 본인 스스로가 먼저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유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기왕 미국에 왔으니 남보다 두 배 이상 열심히 노력하여 어디를 가서 살더라도 당당히 살 수 있도록 능력을 잘 키우라고. 미국은 어느 학교를 나왔느냐보다는 능력을 더 중시한다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리처드 남 / 아담스 치과기공 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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