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이 된 플로리다 쿼터백 팀 티보우는 자신의 3번째 내셔널 타이틀과 2번째 하이즈만 트로피에 도전한다.
USC는 텍사스-오클라호마 이어 4위로 거론
대학풋볼 시즌 개막이 약 6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미 주요 매거진의 프리시즌 이슈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 플로리다의 2연패를 점치고 있다.
15일자 USA투데이에 따르면 ESPN.com과 스포팅뉴스, 애슬론 등 관련 웹사이트와 매거진들의 프리시즌 랭킹을 점검한 결과 조사대상 6개 매체에서 모두 플로리다를 랭킹 1위에 올려놓았다. 이미 어빈 마이어 감독 부임 후 두 번이나 내셔널 챔피언에 오른 플로리다는 지난 시즌 팀을 생애 두 번째 하이즈만트로피를 노리는 수퍼스타 쿼터백 팀 티보우가 NFL 조기진출을 포기하고 돌아온 것이 결정적인 플러스 효과였다. 최상의 프로 쿼터백 재목은 아닐지 몰라도 러닝과 패싱, 그리고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대학풋볼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티보우가 있는 한 플로리다가 내셔널 챔피언 2연패와 4년만에 3번째 정상등극 가능성은 지극히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하지만 플로리다가 속한 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SEC)는 대학풋볼에서 가장 격렬한 레이스가 펼쳐지는 리그로 플로리다라고 해도 언제 어디서 발목을 잡힐지 모르는 ‘지뢰밭’들이 즐비하다. 만약 플로리다가 어디서건 실족한다면 이번에도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두 빅-12 컨퍼런스 파워팀들이 내셔널 타이틀 레이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플로리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오클라호마와 오클라호마를 꺾고도 3자동률에 걸려 보울챔피언십랭킹 3위로 밀리며 내셔널 타이틀전 티켓을 놓쳤던 텍사스는 이번에도 2위와 3위표를 거의 절반씩 나눠가지며 강세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시즌이후 5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USC가 거의 모든 랭킹에서 4위에 오른 가운데 5위팀 이하는 조사기관마다 의견이 완전히 갈렸다. 즉 나머지 팀들과 비교할 때 플로리다-텍사스-오클라호마-USC 4팀이 단연 군계4학으로 꼽힌 셈. 하지만 대학풋볼은 전통적으로 예측불허의 이변이 많아 결과는 뚜껑을 열어보기전엔 속단하기 어렵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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