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이민 사회의 얼이며 혼이다. 한인들은 한인 신문사가 없었다면 생소한 풍습과 언어장애 속에서 막막했을 것 이다.
64년 필자가 고학하던 도시에는 한글 정보가 없어 전등불 나간듯한 암흑을 체험했다. 안타깝도록 느린 소식뿐이었다. 생활 정보는 먼 곳의 교회나 상점을 찾아 가서야 들을 수 있었다. 그 후 1970년대부터 한인회, 한국일보, 학생회를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교류가 가능했다. 재미 한인사회가 장족의 발전을 한 성공의 뒤에는 언론 매체의 공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최근의 경제 공황으로 신문사가 위기를 맞고 있다. 미 주류 사회의 신문 105개가 문을 닫았고 올해 6개월 동안 1만여 명이 해고 되었으며 1분기 간의 광고율은 30% 줄었다고 애틀랜틱은 보도했다. 상위의 25개 신문사 가운데 23개가 올해 들어 7~20%까지 매출이 감소했다.
신문의 사명은 신속 정확한 소식을 독자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사회의 공기인 것이다. 신문을 통하여 정보를 얻고 시장 현황을 파악하며 여론을 조성하고 법률시행 공고 등의 정부 정책을 파악한다. 개인과 단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신문사 위기는 한인 사회의 발전과 번영에 직결된 사안이다. 내가 살아남고 전체가 이겨나가는 정신을 보여줄 때다. 다 넘어져도 살아남는 오뚜기식 코리안 커뮤니티를 보여주자.
김현길/ 연방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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