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할리웃보울의 계절. 매일 밤 클래식과 재즈, 팝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회가 열리는 할리웃보울은 한여름 빼놓을 수 없는 문화현장이다. 매년 열리는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를 통해 친숙해졌기 때문인지 근래에는 한인 청중들도 부쩍 늘어난 모습을 보게 된다. 올해 할리웃보울 시즌에는 좋은 연주가 많이 있는데 특히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8월7일과 8일 오후 8시30분 열리는 허비 행콕과 랑랑의 듀오 피아노 콘서트다.
내달 7~8일 할리웃보울 공연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등 연주
재즈의 전설 허비 행콕(69)과 피아노의 천재 랑랑(27)은 2007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처음 함께 연주한 후 전 세계 음악팬들을 매료시킨 바 있으며 둘이 순회연주도 가졌다. 전혀 다른 장르의 연주자들이고, 할아버지와 손자뻘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호흡은 잊지 못할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다.
이번 할리웃보울 콘서트에서는 LA 필하모닉(지휘 John Axelrod)과 호흡을 맞추며 솔로와 듀오 연주도 선보인다.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본 윌리엄스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첼토 C장조,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맘보,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등 모두 분위기 좋은 곡들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티켓은 10~116달러. www.HollywoodBowl.com
혹은 티켓매스터 (800)745-3000
허비 행콕
랑랑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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