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있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의 자진사퇴를 보며 공직자는 높은 도덕성을 유지해야한다는 것을 또 한번 실감했다. 2007년 11월 당시 대통령 후보자였던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입 시인뉴스가 보도되었다. 대통령도 이러니 그 참모들의 도덕성에도 의문이 생긴다. 위법은 위법이다.
한국에서 들여오는 연속극을 보면 불륜에 오염되어 외도가 정당화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유부녀들에게 남편 외에 보이 프렌드 한둘은 보통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도덕성 상실로 인해 후세가 치러야 할 대가는 엄청나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을 원자력 발전소 설계 관련 직장에서 일해 왔다. 대중의 안전 때문에 연방정부 기관의 통제 아래 일을 하고 상관이 안전을 해치는데도 덮으려 한다면 명령계통을 거치지 않고 정부에 직접 알려야하는 의무가 있다. 뇌물은 상상도 못하게 못 박아 놓았다. 만약 정부기관의 공무원들이 감사를 나오면 땡전 한 푼도 접대를 못하게 되어있다. 감사기간 중, 외부 음식이 회의실로 들여지면 회사는 감사 공무원들에게 점심값은 일인당 얼마라고 알리고 그들로부터 받는다. 점심시간 중 외식을 하게 되면 직원과 공무원들은 각각 따로 다른 곳으로 간다.
한국의 어느 전직 장관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의 이야기로는 부정부패의 첫째 요인이 바로 사교육이라고 했다. 출근길에 어깨너머로 “오늘 애들 학원비 내는 날”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가장은 하루 종일 이 일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정직과 성실을 실행해야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보여줘야 한다.
폴 손/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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