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그룹 라스트 포원. 이인수 댄스프로젝트
8월6일 링컨센터 아웃 오브 도어스 참가
8월6일 블룸버그통신 ‘컬추얼 바이츠’
8월7일 조아플라자서 ‘라스트 포원’ 웍샵
한국의 대표적인 비보이 그룹 ‘라스트 포 원(Last for One)’과 스트릿 댄스를 예술장르로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무용가 이인수 댄스 프로젝트가 최대 여름축제인 링컨센터 아웃 오브 도어스(Lincoln Center Out of Doors)에 참가한다.
이들이 선보일 작품은 각각 ‘원 드림(One Dream)’과 ‘무브 온(Move On)’으로 8월6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내 댐로시 밴드셀 극장(Damrosch Bandshell)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링컨센터와 댄싱 인더 스트릿이 공동 주최하는 ‘힙합 제너레이션 넥스트(Hip Hop Generation Next)’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이루어졌다.
이들은 뉴욕과 시카고, 그리고 아프리카 등에서 출전한 정상급 힙합 그룹들과 어깨를 겨루며 한국 댄서들의 탁월한 기량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팀의 공연을 떠나 거리에서 시작된 힙합 장르가 예술로써 어떻게 변형, 접목되어 현대무용으로까지 연결되는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라스트 포 원’은 2005년 비보이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우승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유럽 등 세계 각지에 ‘코리언 비보이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이다. 국정홍보 동영상 ‘다이내믹 코리아’의 대표 모델 활동과 함께 가야금과 비보이를 접목시킨 ‘캐논 퍼포먼스’로 한국 내 비보이 문화를 대중화시켰으며, 2007년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댄스뮤지컬 ‘스핀오디세이’를 선보여 뉴욕타임스로부터 ‘새로운 국제적 예술형태’라는 찬사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젊은 안무가 이인수는 2003년 서울공연예술제 연기상을 비롯해서, 전국무용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등 비교적 이른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며 기량을 과시해왔다. 특히 네덜란드 ‘에미오 그레코 & PC’ 무용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비엔나 ‘임풀스탄츠’, 홍콩 ‘아트페스티벌’, 호주 ‘아들레이드 페스티벌’,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등 풍부한 세계무대 경험을 자랑한다.
또한 국내 각종 힙합댄스경연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실력을 검증 받은 춤꾼으로 힙합, 스트릿 댄스, 현대무용 등으로 구분되는 춤의 세분화를 지양하고, 힙합과 방송 댄스 등 대중적인 움직임과 감성을 적절하게 작품 속에 활용하며 대중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현대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 행사 외에 6일 오후12시30분부터 블룸버그통신이 주최하는 ‘컬추얼 바이츠’(Cultural Bites)에도 두 팀이 참여한다. 공연 후에는 대중문화평론가 성기완씨의 대중문화에서 예술로의 힙합의 진화에 관한 발제가 포함된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또한 8월7일 오후 4시부터 뉴욕한국문화원과 조아 커뮤니케이션 공동 주최로 롱아일랜드 조아플라자에서 ‘라스트 포 원’의 웍샵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작품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 사업을 계기로 미국 내 주요 공연장인 링컨센터와 연계하여 한국 공연예술작품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는 향후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고, 북미 시장 관객 개발 및 네트워킹 확대를 통한 미국 내 투어 기회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올해 링컨센터 아웃 오브 도어스 페스티벌에 출연해 한국 댄서들의 세계적인 수준을 과시할 이인수 댄스프로젝트(사진 위)와 라스트 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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