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파브
39세 노장 쿼터백 브렛 파브가 이번에는 은퇴를 번복하지 않기로 했다.
3~4년 연속 시즌이 끝날 때마다 공개적으로 고민한 끝에 2007~2008년 시즌 후 마침내 은퇴했던 ‘그린베이 패커스의 전설’ 파브는 몇 개월 만에 마음이 변해 뉴욕 제츠로 이적까지 해가며 2008~2009 NFL 시즌에도 다시 뛴 ‘전과’가 있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정말”이라며 또 은퇴했다. 파브는 그때 “몸도 예전 같지 않지만 또 다른 시즌 준비과정을 견딜만한 정신력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한 코치들이 있는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관심을 보이자 어깨수술까지 받아가며 약 3개월 동안 또 한 번의 컴백을 고심한 끝에 28일 두 손을 들었다. “내 인생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며 컴백 포기 결정을 바이킹스에 전달한 것.
파브는 커리어 19번째 시즌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5월 어깨수술까지 받고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양쪽 발목과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져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쓸 만한 쿼터백만 있으면 우승후보인 바이킹스는 파브에 1,000만달러 1년 계약을 오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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