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수필가 김영중씨가 지도하는 수향문학회의 동인 6명이 동인수필집 ‘숲의 향기를 따라’(사진)를 냈다. 학수정 간행.
김성옥·한영·장명옥·정조앤·조옥규·박춘희 6명의 동인은 모두 수향회에서 글공부를 시작해 한국수필로 등단한 새내기 중년여성 수필가들이다.
각 사람은 이민생활의 에피소드에 관한 테마수필로 ‘사막의 꽃처럼’(한영), ‘노인들의 큰절’(조옥규), ‘삶의 길목에서’(정조앤), ‘직업과 이민인생’(장명옥), ‘하니! 스윗핫! 달링!’(박춘희), ‘고맙고 고맙다’(김성옥)를 한 편씩 쓰고 각자 5편의 작품을 실었다. 산뜻한 그림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예쁜 수필집이다.
김영중 수향문학회장은 “다들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 이뤄낸 결실”이라고 소개하고 “수필문학교실에서 공부한 동인들이 모두 등단하고 함께 동인지를 내기는 처음이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책머리에 쓴 글에서 “수록된 작품들은 이민의 삶 속에서 각자 겪고 배우며 경험한 아픔의 체험을 나름대로 성찰과 사유를 통해 토로함으로써 한 송이 꽃으로 피워낸 감동적인 글들이며, 동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슴에 담고 있는 글쓰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지펴 아름다운 불꽃으로 피워낸 결과”라고 축하했다.
이 외에도 이 책의 발간을 축하하는 글들이 풍성하게 실렸다. ‘나무향기 효과’(정목일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내밀한 정서의 햇빛 바래기’(유한근 문학평론가), ‘수향이라는 이름’(허형만 시인), ‘글밭의 장강을 이루소서’(이승희 시인) 등 축하의 글과 시가 실렸고, 서울대 장경렬 교수는 작품론 ‘타는 목마름과 아픈 외로움으로’을 통해 “모든 글에 진솔한 미덕이 담겨있다”며 첫 작품집을 낸 동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숲의 향기를 따라’ 출판기념회는 8일 오후 5시 용수산에서 열린다. 회비는 20달러.
문의 (310)371-0479, (714)448-690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