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옥씨와 정조앤씨가 2009년 한국수필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수향문학회에서 습작활동을 해온 두 사람은 한국수필의 제168회 공모전에 입상,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장명옥씨는 ‘코스모스 두 송이’와 ‘어떤 착각’이 당선됐다. 심사위원들은 “재미동포로서 미국에서 삶의 뿌리를 내린 체험 현장의 모습과 애환을 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아직도 한국의 향수의 회고담을 풀어놓는 수필들을 목격하고 있는데, 미국생활 속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든든하게 느껴진다”고 평했다.
정조앤씨는 ‘아름다운 황혼’과 ‘빙고와 재즈’가 당선됐다. 심사위원들은 “미국의 문화 속에 한국인의 정체성을 간직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잘 그려냈다. 동양적인 전통적 사고에서 서양의 개방적인 사고로의 전환을 보여줌과 함께 개인의 행복의 추구를 보여준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두사람은 수필가로의 등단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라고 기뻐하며 “땅속 깊이 묻혀있던 씨앗이 기지개 한번 펴보지 못하고 묻히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한 줄기 빛이 찾아들어왔다”면서 “노력하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쉼 없이 갈고 닦는 겸허한 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명옥씨
정조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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