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QB 일라이 매닝
NFL 연봉챔프 등극
6년간 9,700만달러 연장계약
뉴욕 자이언츠를 지난 2008년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쿼터백 일라이 매닝(사진)이 NFL 최고연봉 선수가 됐다.
매닝은 5일 자이언츠와 6년간 9,700만달러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주요언론들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700만달러 중 3,500만달러가 개런티됐으며 평균연봉은 약 1,530만달러로 올해 3년간 4,530만달러에 계약한 오클랜드 레이더스 코너백 남디 아소무가보다 연봉평균 20만달러가 많은 NFL 최고기록이다. 매닝은 새 계약으로 연봉에서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평균 연봉 1,417만달러를 받는 그의 형 페이튼 매닝을 추월했다.
지난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뽑힌 매닝은 루키시즌 중반에 스타팅 쿼터백 자리를 차지한 뒤 첫 4년간 팀을 모두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2년 전에는 19전 전승우승 대업에 도전한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꺾고 자이언츠를 수퍼보울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프랜차이즈 쿼터백임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프로보울에 출전한 매닝은 4년 연속으로 최소한 3,000야드 패싱과 터치다운 20개 이상을 기록한 첫 자이언츠 쿼터백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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