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냉장고를 버리면 현금을 주는 ‘구형 냉장고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녹색 성장을 모색하고 잠재적인 구매 수효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과 같은 맥락으로 진행된다.
연방 정부의 전력 효율성 기준이 적용되기 전에 만들어진 구형 냉장고를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주부터 뉴저지주에서 구형 냉장고와 냉동고에 30달러를 보상해 주는 재활용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버몬트주 역시 지난달부터 비슷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한 로드아일랜드와 매서추세츠주는 6월부터 유사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장고, 냉동고 재활용 업체인 자코 인바이런멘털사가 거래하는 전력회사는 21개 주 45개사로 3년 전의 10개 주 15개사보다 크게 늘었다.
전력회사 측은 “1990년 이전에 제작된 냉장고의 경우 신형 냉장고보다 3배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오존파괴 물질도 배출해 환경문제가 될 수 있다”며 “구형 냉장고를 버리고 신형 절전 냉장고를 구입하면 전기료를 연간 150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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