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를 막론하고 한국인들의 불법 매춘사업 비결이 하도 교묘하고 지능적이라 사법당국이 혀를 찰 정도라 한다. 불황이 성매매를 부채질 하는데다 이제는 미성년에서 직장여성,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이 대낮에 매춘행위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경찰 발표에 의하면 멀쩡한 중산층 가정주부들로 환락에 빠져 유흥비를 마련코자 일본 관광객들에게 몸을 파는 7명의 여성을 붙잡았다.
또 동경에 성매매업소를 차려놓고 한국 여성 30여명을 고용, 성 매매업을 해오던 업주와 브로커가 검거되고 성매매 여성 6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한다. 업자들은 여성들의 누드사진을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놓고 손님이 골라낸 여성을 지정된 호텔이나 집으로 보내 몸을 팔도록 했다는 것이다. 해외 성매매업소로 보내진 여성들 가운데는 여고 2년생을 포함, 미성년자와 대학생도 포함됐다고 한다.
미주에서도 한인 매춘업소와 매춘 여성들의 체포 기사가 언론에 오르내린다. 최근 LA에서 위장된 한의원, 지압원, 스파, 불법 개조된 일반주택을 동시다발로 습격한 합동수사팀이 수십 명씩 한인 매춘여성을 체포했다. 지난 5월 LA 한인 타운에서 웹사이트로 운영되던 매춘업소(7,000여 회원)가 법망에 걸려들었는데 미성년자까지 고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작년 콜로라도 주가 마약을 중점 단속코자 국경 경비를 강화했더니 잡히는 것은 한국에서 잠입해 들어오는 매춘여성들 뿐이라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CNN 등에는 LA의 한 매춘업소에서 벌거벗은 한인 여성들이 무더기로 이리저리 허둥대는 모습이 보였다. 인간이 돈으로 평가되고 돈을 위해서라면 모두 다 무방하다는 풍조는 주부들의 타락도 부끄럽지 않게 만드는 지경에 도달했다. 한민족의 존엄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이흥로/ 클락스빌,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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