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에 따른 수입 전무
창고보관비 지출만 계속
한인회로서도 “묘안없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완성되었던 ‘오렌지카운티 한인이민사’가 출판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책자의 대부분이 창고에 고스란히 쌓여 있고 부채 4만여달러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20대 한인회’(회장 정재준)가 출범하면서 19대(당시 회장 잔 안)로부터 인수받은 7,000여권의 책자 중에서 6,000여권이 현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의 한 창고에 보관되어 있으며, 한 달에 180달러의 창고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책자는 한인회관 창고에도 일부 보관되어 있다.
그동안 한인회는 한국의 국회 도서관, 시군 지방자치 단체들과 기관, 미주 지역의 일부 단체들에 이민사를 배부하고 한인회를 방문하는 외부 인사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이민사로 인해 창출된 수입은 현재 거의 없는 상태이다.
정재준 한인회장은 “한인회 골프대회가 끝난 후 한인 이민사 처리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창고 보관비가 계속해서 지출되고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처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대형 한인교회에서 약정한 기금(은혜한인교회 2만달러, 삼성장로교회 1만달러)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로서는 안영대(18대 한인회장 역임) 평통회장이 개인적으로 은행에서 융자해 부담하고 있는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영대 회장은 “이민사 출판으로 인해 생긴 부채의 이자만 지난 몇년 동안 계속해서 지불해 오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방도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이민사는 ‘제18대 한인회’가 출간해 ‘19대 한인회’에서 안영대 회장의 개인 부채를 갚는다는 조건으로 책을 인계 받았으나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20대로 넘어갔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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