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이글스
19~29세 준프로급
15일 2차 트라이아웃
“한인 야구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도울 것입니다”
사이프레스에 근거지를 둔 ‘캘리포니아 이글스’ 성인 한인야구팀(단장 새라 김)이 OC에서는 처음으로 창단됐다. 주로 19~29세 청년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 야구팀은 현재 11명의 준 프로선수들을 확보하고 오는 15일 있을 2차 트라이아웃에서 마지막 선수단 명단을 확보할 예정이다.
새라 김 단장은 “약 30여명의 선수들을 확보해 이들을 훈련시켜 오는 10월 있을 정규 리그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 오는 9월 선수들의 집중훈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출신 성향도 다양하다. 약 60%가 미국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선수생활을 거쳤던 1.5세나 2세, 나머지 40%가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평균 15년 이상 선수생활을 했던 이들의 실력은 그야말로 ‘프로’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나다. 직업들도 대학·대학원생을 비롯해 한국 모 대기업 미국 현지지사 소속 회사원 등 다양하다.
김 단장은 “많은 일반인 야구팀이 곳곳에 있으나 이제는 한인을 대표할 만한 업그레이드 된 팀 창단이 필요했다”며 “이들 선수들의 프로 리그 진출을 돕는 가두역할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야구팀은 10월부터 ‘골든 베이스볼 리그’ 등 각 인디펜던트 리그 참가를 목표로 올 9월 집중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이클 피셔맨 전 옥스포드 고등학교 야구팀 감독 등 2명의 코치가 직접 스태프로 나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OC, 롱비치 등 남가주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골든 베이스볼 리그의 경우 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재기를 노리거나 마이너리그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선수들이 이곳에서 실력을 쌓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 양키스 스타급 선수였던 투수 히데키 이라부는 골든 베이스볼에서 활약한 것이 일본 프로야구 관계자의 눈에 띄어 일본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이글스 로고
캘리포니아 이글스 선수 선발 ‘트라이 아웃’에 참가한 한인 선수들이 타미 닐드(맨 왼쪽) 코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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