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 시즌
‘영산재’ 공연 10월
타악그룹 들소리도
내년5월 방미 공연
한국의 전통 불교무용과 음악, 타악기 공연이 어바인시의 대표적인 극장인 어바인 바클리 디어터 무대에 오른다.
어바인 바클리 디어터는 2009~10년 시즌에 한국 민족 특유의 무용음악에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시킨 ‘영산재’와 한국의 대표적인 타악그룹 중의 하나인 ‘들소리’를 초청해 미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린다.
뉴욕의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후원하고 있는 ‘영산재’ 공연은 10월10일 오후 8시 어바인 바클리 디어터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나비, 바라, 법고 춤 등의 전통 무용과 함께 불교음악을 곁들여서 과거 나라에 큰 경조사가 날 때마다 이를 기념 위로하기 위해 치렀던 전통의식을 재현한다.
몇 차례에 걸쳐서 미주공연을 가진 바 있는 타악그룹 ‘들소리’는 내년 5월8일 오후 8시 이 디어터에서 공연한다. 84년에 결성된 이후 이 그룹은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공연해 왔으며, 한국 농부들이 사용했던 악기를 이용해 천둥, 번개, 비, 바람 등 자연의 음악을 담았다. 이들의 공연에는 한국 전통 불교와 무속신앙을 기초로 이웃, 사회, 세상 만물의 복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어바인시의 최석호 의원은 “한국 공연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어바인 바클리 디어터에서 더 많은 한국 프로그램들을 무대에 올릴 것”이라며 “한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바인 바클리 디어터의 더글라스 란킨 회장은 “이 극장은 90년에 오픈한 후 전 세계의 다 민족들의 공연을 많이 마련해 왔다”며 “수준 높은 이번 공연에 한인 이외에도 다른 민족들이 많이 와서 다문화를 경험하고 즐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어바인 바클리 디어터는 4242 Campus Dr. 어바인에 위치해 있다.
(949)854-4646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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