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경찰들의 임금인상이 결국 동결됐다. 어바인 시의회는 11일 열린 본회의에서 투표를 벌여 찬성 3표, 반대 2표의 근소한 차로 향후 1년 동안 경찰의 임금인상을 동결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어바인시와 경찰노조는 그동안 임금 동결안을 놓고 끈질긴 협상을 벌여왔으나(본보 7월31일자 19면 참조) 지난달 양측은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하고 결국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당시 어바인시는 경찰관들의 임금을 동결하지 않을 경우 경찰관들의 해고를 경고했다.
경찰 노조측은 어바인 시정부가 그동안 지난 5년간 어바인시가 미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임을 강조해 왔으면서도 재정위기를 발판삼아 임금 동결안만 주장했고 또한 안전한 도시 구축에 경찰국의 기여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찰노조측은 시정부의 비축예산이 충분하다며 임금인상을 요구해 왔다.
어바인 강석희 시장은 이에 대해 “안전한 도시 구축은 커뮤니티 전체가 참여해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어려운 시기지만 경찰들의 임금이나 그들을 해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시 리더들은 지난 6월 2009~10회계연도 예산을 1억4,500만달러로 통과시킨 바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시정부의 비축예산으로 충당하게 된다. 또한 시정부는 이 기간 총 1,100만달러의 세입 감소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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