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시범경기서 2TD 발사
수술 받은 왼쪽 무릎 ‘OK’
수퍼스타 쿼터백 탐 브레이디(32·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돌아와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해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브레이디는 13일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출장, 수술 받은 무릎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오래 동안 못 뛰었기에 시범경기부터 뛸 것을 고집한 브레이디는 첫 쿼터 타이트엔트 크리스 베이커의 품에 안겨준 4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77야드 드라이브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중에 한 차례 인터셉트 당한 패스도 있지만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 던진 패스 15개 중 10개를 적중시켜 100야드 전진을 주도하며 녹슬지 않은 보습을 보여줬다.
2007년 정규시즌 MVP와 두 차례 수퍼보울 MVP 경력이 빛나는 브레이디는 전반 패이트리어츠에 21-6 리드를 안겨준 뒤 전 오클랜드 레이더스 쿼터백 앤드루 월터로 교체됐다.
한편 패이트리어츠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는 3차례 브레이디의 패스를 받아 54야드를 전진했고, 이글스 쿼터백 다나븐 맥냅은 패스 18개 중 11개를 적중시켜 103 패싱야드를 기록했지만 점수로 연결된 드라이브가 없었다.
경기는 패이트리어츠의 27-25 승리로 끝났다.
<이규태 기자>
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패스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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