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겠다는 인사 없어
재단측 계속 물색키로
OC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은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26회 OC 한인축제’를 1개월여 남겨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회장’을 맡을 한인 인사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인축제 대회장은 관례적으로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아왔지만 올해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여의치 않아 축제재단 측에서 따로 찾고 있지만 마땅한 인물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축제 대회장 선정문제는 지난 17일 저녁 열렸던 정기 이사회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되면서 김광남 이사를 추천했지만 본인이 ‘지난해에 명예 대회장을 맡았는데 또 대회장은 무리가 있다’고 거절 의사를 표명, 또 다른 인사를 물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축제재단 측은 계속해서 재단의 내부·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대회장 선정 작업을 할 예정이다. 만일에 선뜻 나서는 인사가 없으면 올해에는 최악의 경우 대회장 없이 한인축제를 치러야 할 가능성도 있다.
‘한인축제 대회장’ 선정의 어려움은 대회장을 맡으면 축제 전반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고 축제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재정적인 후원을 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나서기를 꺼려하는 것으로 축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김복원 이사장은 “한인사회에 덕망 있는 인사들을 계속해서 접촉 중으로 마땅한 인물이 선정되지 않으면 대회장 없이 축제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며 “대회장 선정에 한인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복원 이사장, 김진호, 안영대, 이원표, 최광진, 전재연, 김광남, 이원석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는 10월8, 9, 10일 3일 동안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축제재단은 장터부스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마친 후 축제행사 각 프로그램을 주관할 한인변호사 협회, 한인체육회, 한마음 봉사회, 해병전우회 관계자들과 함께 미팅을 가졌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에 행사를 치르지 못했던 씨름대회를 부활시키고 팔씨름과 윷놀이, 제기차기, 바둑대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인축제재단 (714)539-3002
<문태기 기자>
김복원 OC 축제재단 이사장이 축제 준비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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