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뉴스를 보면 평택 쌍용자동차 농성 장면이 많이 보도된다. 회사측이 생산직근로자를 해고하려하자 노동자들은 목숨을 건 투쟁에 돌입했고 회사측은 조기파산신청을 하면서 공권력을 동원하여 강경진압에 들어갔다. 천만다행으로 타결을 보게 되었지만 지켜보는 사람들마저 가슴 졸이는 광경이었다.
내가 한국에 있던 때에도 노사분규가 끊이지 않았고 힘없이 공권력에 맞서는 노동자측을 마음으로나마 지지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회사측은 이익을 남기지 못한다면 살아남을 수 없으니 원가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해야 하고 노동자는 노동력을 팔아야만 살아갈 수 있으니 어느 한쪽도 양보할 수 없다.
미국에 사는 많은 한인들이 소규모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비록 소규모이긴 하지만 고용주과 피고용인들이 대립하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고용주들은 피고용인들을 최대한 이용해서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하고 이에 반발하는 피고용인들은 노동착취니 인권유린이니 하며 비난한다. 정말 이 둘 사이의 화해점은 찾을 수 없는 걸까.
남리사/ 재정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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