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전시·탈춤 강연 등
1년간 전통미술·음악 소개
조지아주 케네소 주립대학(KSU)이 9월 가을학기부터 1년간을 ‘한국의 해’(Year of Korea)로 정하고 20일 도자기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문화 및 사회를 소개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매년 특정 국가를 지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온 케네소 대학은 2009~2010년 학기를 한국의 해로 정하고, 대니얼 패러카 국제 교류프로그램 소장과 커뮤니케이션학과의 김희만 교수를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임명해 행사를 준비해 왔다.
한국 도자기 전시회는 ‘불속에서 탄생하다: 현대 한국 도자기’란 제목 아래 20일 이 대학의 스털지스 도서관 내 미술관에서 개막돼 오는 10월8일까지 계속된다.
로드 앤드 레오나 카펜터 재단과 한국 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회에는 한국의 저명 도예가 54명의 작품 108점이 선을 보였다.
대학 측은 앞서 지난 17일부터‘2009 한국의 해’(www.kennesaw.edu/yearofkorea) 홈페이지를 개설해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9월10일에는 ‘한국 미술은 한국적인가’라는 주제로 조너선 베스트 웨슬리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강의를 하고, 같은 달 24일에는 로버터 모위 하버드대 아시안 분과 큐레이터가 ‘고려왕조의 도자기’라는 주제로 고려청자에 대해 해설을 한다.
한국의 해 행사는 10월14일 개막식과 함께 태권도, 가야금, 한국 전래동화 구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면서 막을 올린다.
10월15일에는 국민대 김희선 교수가 ‘한국의 전통음악’에 관해 강연을 하고, 서울대 이재숙 교수가 가야금 연주를 선보인다. 22일에는 이향숙 조지아대(UGA) 교수가 ‘영화로 보는 한국 전통문화’, 29일에는 짐 데이비스가 ‘탈춤과 판소리’에 대해 강의한다.
애틀랜타 북쪽 15마일 정도 떨어진 케네소 대학은 재학생 수가 2만2,000여명으로 조지아주에서 세 번째로 큰 종합대학. 현재 세계 136개국에서 온 1,700여명의 해외 유학생들이 있으며, 행정학과 최성주 교수 등 한인교수 5명과 50여명의 한국 유학생들이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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