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이티어 왼손파워로
승차 다시 ‘3’으로 늘려
LA 다저스(75승52패)가 2게임차로 바싹 따라붙었던 콜로라도 로키스(72승55패)의 추격에 찬물에 끼얹었다. 26일 2차전에서는 6-1로 완승, 최소한 이번 원정 3연전에서 덜미를 잡히는 일은 없게 됐다.
선발투수 랜디 울프와 우익수 안드레 이티어가 나서 로키스와의 승차를 다시 ‘3’으로 벌렸다. 좌완 울프는 로키스 타선을 7⅓이닝 동안 5안타 1실점(2볼넷 5삼진)으로 틀어막아 시즌 9승(6패·방어율 3.25)째를 챙겼고, 왼손타자 이티어는 1회와 4회 각각 투런(시즌 26호)과 솔로 홈런(27호)을 날려 올해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로키스의 ‘땜빵 스타터’ 자쉬 포그를 일찌감치 KO시켰다.
지난 이틀 연속 연장전에서 극적 끝내기 안타 승리를 거둔 로키스는 투수진이 바닥난 상태라 난타전을 각오하고 이날 경기에 임했지만 울프의 피칭에 손이 묶여 얻어맞기만 했다.
이티어는 이에 대해 “이제는 최소한 2게임차 리드를 안고 콜로라도를 떠날 수 있게 됐다”며 “내일 또 이겨 좀 더 여유가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조 토리 감독은 “시즌 막판 몇 경기 안 남은 시점이면 몰라도 지금은 로키스의 추격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지금은 플레이오프에 맞춰 절정의 컨디션에 오르도록 남이 아닌 우리 자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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