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PO 위한 마지막 정비
투수 갈랜드, 내야수 벨랴드, 파워히터 토미 줄줄이 영입
LA 다저스가 31일 내야수 로니 벨랴드(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잔 갈랜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파워히터 짐 토미(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줄줄이 영입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위한 마지막 정비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LA 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까지 25인 로스터에 없었던 선수는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올릴 수 없기에 더 이상 변경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본인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 등 현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는 6명은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로 교체가 가능하다.
다저스가 이날 경기 전 내셔널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해 가장 먼저 영입한 내야수 벨랴드는 당장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나가 첫 타석에 솔로홈런을 날리는 화끈한 신고식까지 치렀다.
벨랴드는 올 시즌 타율이 0.246에 불과하지만 8월에는 0.361로 방망이가 살아났고 200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때 큰 경기에 강한 면을 보여준 선수다. 그리고 2004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에는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다저스는 2루수 올랜도 헛슨이 워낙 부상이 잦은 선수라 벨랴드를 원했던 것으로 보이며, 내셔널스는 싱글A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와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또 한 명의 유망주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저스(78승53패)는 이날 매니 라미레스와 맷 켐프의 연타석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불펜이 날린 결과 연장 10회 D백스(58승72패)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날 D백스와도 트레이드에 합의, 이번 시리즈에서 ‘적군’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선발투수도 ‘아군’으로 만들었다. 따라서 갈랜드(8승11패·방어율 4.29)는 유니폼만 갈아입고 다저스테디엄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통산 홈런 564개를 날린 토미의 왼손 방망이도 구해 왔다.
<이규태 기자>
유니폼만 바꿔입고 D백스 사냥?
첫 타석 홈런 화끈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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