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10 NFL 시즌 프리뷰 - NFC 서부조
카디널스-시혹스 2파전 예상
지난 시즌 수퍼보울 진출팀이 NFC 서부조에서 나온 것은 그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다. 2위인 샌프란시스코 49ers가 감독까지 갈아치운 끝에 7승9패, 시애틀 시혹스가 마이크 홈그렌 감독의 고별 시즌에 4승12패,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2승12패로 헤맨 디비전에서 나온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수퍼보울 우승의 문턱까지 갈 줄은 그 아무도 몰랐다. 카디널스의 정규시즌 전적도 9승7패에 불과했다.
올해는 다들 승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진출팀이 여기서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은 편이다.
수퍼보울 준우승팀 카디널스의 디비전 2연패 가능성이 높다. 카디널스는 작년 정규시즌 성적보다 플레이오프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고 지난 4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거물급 러닝백 비니 웰스를 뽑아 오펜스가 더욱 강해졌다.
지난 시즌에 들어가면서 49ers의 돌풍을 점쳤던 전문가들이 많다. 하지만 실망만 안겨주던 끝에 마이크 놀란 감독이 해고됐고 ‘사무라이 마이크’ 싱글태리 감독이 새로 사령탑에 올랐다. 시카고 베어스 라인배커 출신인 싱글태리 감독은 조 몬태나와 제리 라이스를 앞세운 ‘웨스트코스트 오펜스’의 전통으로 유명한 팀을 러싱공격 위주 ‘불루칼라 팀’으로 뜯어고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시즌 후반 일시적인 효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시혹스는 지난해 쿼터백 맷 해슬벡 등 부상당한 선수가 너무 많아 제 실력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올해는 부상을 피해가는 등 운만 조금 따르면 승수가 당장 두 배 이상으로 늘어도 놀랍지 않다. 전 신시내티 벵갈스 스타 와이드리시버 T.J. 후시만자데의 영입이 눈에 띄는 시혹스는 2004년부터 4년 연속 이 디비전 왕관을 썼던 NFC 서부조의 터줏대감이다.
램스는 뉴욕 자이언츠 ‘프레셔 디펜스’의 저자 스티브 스페그놀루 데려다 감독으로 앉히면서 새 출발을 선언, 2~3년 후를 기대해볼만한 반면 올해 당장 플레이오프를 넘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예상 1. 카디널스 2. 시혹스 3. 49ers 4. 램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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