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경제 상황은 1930년 대공항 이후 최악이다. 특히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부터 곳곳에서 신음 소리이다. 부동산 경기가 따끈따끈 할 때 욕심을 부린 많은 한인들은 이만저만한 고통을 겪고 있지 않다. 필자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와중에 잇달아 세 명의 한인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듣고는 우울하기 짝이 없다.
오죽했으면 그럴까 하고 동정심을 내었다가도 왜 조금 참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당면한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자 택한 자살은 잘못된 행위이다. 특히 한국인은 빨리빨리 습관에 젖어 비참한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고, 또는 자신의 주의를 집중키 위해서라도 쉽게 자살을 선택한다. 그래서인지 자살이 사망 원인 1위로 기록되는 걸 보면 한국인은 어지간히 성질 급한 민족임에 틀림없다.
불교에서 자살은 남을 죽이는 것보다 벌이 더 엄중하여 죽어서는 무간 지옥으로 떨어지고 저승으로 못가고 구천에서 떠돌이 신세로 전락되어 두고두고 고통을 받는다. 서양에서도 신이 부여한 생명을 멋대로 훼손한다는 것은 죄 가운데 최고의 죄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지금 상황이 감사한 일로 다가 올 것이다.
황인수/ 메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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