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디야 2승·벨랴드 2타점
D백스 완파 7-2
LA 다저스(82승57패)가 새로 영입한 선수들 덕분에 활기를 되찾았다.
다저스는 7일 적지에 뛰어들어 빈센테 파디야의 피칭과 로니 벨랴드의 방망이에 힘입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1승78패)를 7-2로 완파했다. 간판타자 매니 라미레스가 주심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다 3회 일찌감치 퇴장을 당했어도 별 문제가 없었다.
지난 8월19일 ‘태도 문제’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된 후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우완 선발투수 파디야는 새 팀에서 3차례 선발 등판 만에 두 번째로 승리투수가 됐다. 2번째 등판 때도 승리투수의 여건을 채운 뒤 교체됐지만 불펜이 리드를 날려 3전3승이 아닌 것.
파디야는 이날 6이닝을 6안타 2실점(1볼넷 3삼진)으로 막아 다저스 합류 이후 방어율을 2.76(시즌 4.63)까지 끌어내렸다.
벨랴드도 네드 콜레티 다저스 제너럴 매니저를 ‘천재’로 만들어주고 있다. 다저스가 8월31일 데드라인 직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영입한 다용도 내야수 벨랴드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후 26타수 10안타(2홈런) 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에도 4타수 3안타로 3루타만 빠진 사이클을 기록하며 2타점을 올렸다. 벨랴드는 이에 대해 “꼴찌 팀에서 우승후보로 이적한 기회를 살려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리조나 외야수 크리스 영은 시즌 내내 슬럼프에 허덕이며 마이너리그로 쫓겨 내려간 수모까지 당했던 끝에 드디어 타격 감각을 되찾은 모습이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에 5-13으로 완패한 난타전에서 홈런 세 방을 날린데 이어 이날에도 파디야를 상대로도 또 한 방을 쏴 올렸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로키스는 신시내티 레즈를 4-3으로 제치고 4연승, 선두 다저스와 3.5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이규태 기자>
다저스 주자 제임스 로니가 D백스 캐처 미겔 몬테로의 태그에 앞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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