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이러한 우리의 삶의 여정에는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순탄할 때도 있지만 앞길이 막혀 캄캄해 보이는 때도 있다. 그러나 길이 막히면 돌아가면 된다. 공연히 낙담을 하거나 서두를 필요가 없다.
“한 순간을 견딜 수 있으면 하루를 견디는 건 힘들지 않다. 절망은 상상이 만들어 낸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 것이라고 가상하거나 수백만의 순간과 수천의 날을 상상함으로써 지금 이 순간을 살 수 없게 만든다”는 앙드레 뒤비스의 말은, 자살 충동을 가진 사람들을 상담하는 생명구조 전화 상담원들이 교육 받을 때 쓰이는 말이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보석세공인에게 이렇게 지시 했습니다. “나를 위해 반지를 하나 만들어라. 그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 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또한 그 글귀는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도 나를 구해 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왕의 명령을 받은 보석 세공인은 곧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었지만 왕이 지시한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석 세공인은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에 왕자는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겨 넣으라고 조언했다. “이 또한 곧 자나가리라!” 그러면서 솔로몬 왕자는 다음과 같이 이유를 말했다. “왕께서 승리의 순간에 이 글귀를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을 것이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이 글귀를 보시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이다.”
이번에 우리에게 닥친 경제위기는 세계적인 것으로 우리만이 아니라 모두가 당하는 고통이다. 우리는 지금은 캄캄한 터널의 와중에 있는 것 같지만 끝이 없는 터널은 없다. 어려운 때이지만 하루하루 믿음으로 인내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야 할 충분한 용기를 주실 것이다.
이세희/세종장학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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