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를 기점으로 한 백인 우월주의 정당인 ‘골든스테이트’ 당이 창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당은 지난 5월 당국에 창당 의사를 밝히는 공문을 보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골든스테이트 당은 현재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진 틈을 타 미 전국 각 지역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백인 우월주의 정당 중 하나로 이들의 공통적인 견해는 ‘미국이 백인이 다스리고 통치해야 한다’는 것.
백인 우월주의자 및 단체들의 역사를 다룬 책 ‘피와 정치: 미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역사’의 저자 레오나드 제스킨드는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후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활동으로 인한 일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 당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백인 우월자들이 아닌 것을 강조하며 “미국은 백인이 다스릴 때가 가장 행복한 나라였으며 우리는 그것만을 강조한다. 절대 타민족에게 억하심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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