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페라는 ‘니벨룽의 반지’ 세 번째 작품인 ‘지그프리트’를 9월26일부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무대에 올리는 한편 내년 4월 시작될 바그너 축제 ‘링 페스티벌 LA’(Ring Festival LA)의 대대적인 홍보에 착수했다.
2008/09 시즌부터 바그너의 웅장한 4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를 초연하기 시작한 LA 오페라는 올해 2월에 1부 ‘라인의 황금’(Das Rheingold)을, 4월에 2부 ‘발퀴레’(Die Walkure)를 무대에 올렸고, 2009/10 시즌 들어서 9월부터 3부 ‘지그프리트’(Siegfried)를, 내년 4월에 4부 ‘신들의 황혼’(Gotterdammerung) 공연을 마치면서 5월29일부터 6월26일까지 한달 동안 총 3회에 걸쳐 링 사이클을 돌린다.
이와 함께 LA 오페라는 ‘링 페스티벌 LA’를 남가주 최대의 문화예술 축제로 만들기 위해 100여개의 단체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4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10주 동안 남가주 전역에서 ‘LA 스타일로’ 바그너의 위대한 예술과 철학을 조명하는 전시회, 공연, 세미나, 심포지엄, 특별 행사들이 계속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서도 각종 교육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공식 웹사이트(www.ringfestivalla.com)를 만들고 홍보에 나섰으며 티켓 판매도 시작됐다.
공식 페스티벌은 4월15일 시작되지만 이번 주부터 관련 이벤트들이 LA 곳곳에서 열린다. 9월10일 캘리포니아 아트 클럽은 패사디나에서 링 사이클을 주제로 그림 그리기 ‘링 페인트-아웃’(Ring Paint-Out)을 개최하고, LA오페라 연설부는 샌마리노(13일), 샌타모니카(17일), 클레어몬트와 옥스나드(19일), 포터랜치(10월6일), 패사디나(8일), 우드랜드힐스(14일) 등지의 도서관에서 ‘지그프리트’ 해설 행사를 연다.
또한 링 사이클의 지휘자 제임스 콘론이 9월24일 샌타모니카의 일라이 에디스 브로드 스테이지(Eli and Edythe Broad Stage)에서 ‘링에 관해 알고 싶은 모든 것’(Everything You Ever Wanted to Know about the Ring)을 강연하고, 9월29일에는 무대감독이며 디자이너인 아힘 프라이어와 언론인 매튜 구레비슈가 괴테 인스티튜트 LA에서 대담을 갖는 등 내년까지 각종 유익한 행사가 이어진다. 모든 행사의 일정과 정보는 웹사이트의 ‘파트너’(Partners) 섹션에 나와 있다.‘니벨룽의 반지’ 4부작이 연달아 공연되는 ‘링 사이클’ 1은 5월29일부터 6월6일까지, 사이클 2는 6월8일부터 16일까지, 사이클 3은 6월18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사이클 한 묶음으로 좌석 당 최저 100달러에서 2,200달러까지다.
문의 (213)972-8001
LA오페라는 남가주 문화예술단체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행사를 펼치는 ‘링 페스티벌 LA’를 2010년 4월부터 10주 동안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각계 인사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플라시도 도밍고(가운데) 예술 감독이 방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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