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주최하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큰마당 ‘제2회 세계한식요리경연축제’가 10월 4일 뉴욕주 업스테이트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1946Campus Dr. Hyde Park.)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내 권역별 대회 본선 진출자와 조직위원회가 추천한 요리사 및 기업, 그리고 미국내 진출자들이 참여해 열띤 요리 경연을 벌이게 된다.
한국일보 주최 10월 4일 뉴욕주 CIA
한국 내 권역별 대회 본선 진출자
조직위 추천한 요리사·기업
미국 내 진출자들 참여 열띤 요리 경연
이미 한국에서는 41개 경연팀, 10개 전시팀, 12개 초청팀과 특급 호텔 총주방장, 조리명인 등 스타 심사위원이 대거 출동한 수도권 대회를 비롯, 9월 5일부터 8일까지 동남권, 서남권, 중부권, 수도권으로 나뉘어 치열한 예선이 벌어졌다.
메이필드 호텔, 웨스틴 조선 호텔, 메리엇 호텔, 르네상스 호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초특급 호텔의 조리사들이 대거 참여해 자웅을 겨루었으며,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며 한식 세계화에 앞장 선 대한항공과 풀무원, 강원랜드, 놀부 등 기업체 대표단에도 실력파 요리사들이 다수 포진했다.
특별 출연한 초청자들의 요리도 눈길을 끌었다. 북한 새터민 출신들이 선보인 함경도 전통 음식을 선보였고 대회 홍보대사인 2009 미스코리아 미 이슬기, 최지희씨는 궁중 요리인 어만두와 삼색 해물 떡볶이를 요리했다.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한국에서 주부 9단으로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도 자신만의 한국 요리 솜씨를 자랑했다. 지난해 한국 참가자들의 다수가 요리학교 학생들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대회에는 보다 많은 전문가들과 보다 다양해진 요리의 향연이 기대된다.
조직위원회는 “천년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한식은 세계 각국의 음식 중에서 가장 자연을 잘 담고 있으며, 그 안에 스며있는 과학과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세계적인 음식이 될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자연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한식은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소망을 실현케 해줄 21세기 최고의 보약이라는 것을 알리는 데 앞장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4일을 전후해 특별 한식 주간 행사가 다양하게 이어진다. 코리안 퍼레이드가 열리는 3일 대회 참가자들은 한식 세계화를 형상화 한 전용 퍼레이드 카를 이용해 행진에 동참한다.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한식 만찬 행사로는 미스코리아 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한글, 한지, 국악 등 ‘한 브랜드’의 업체적 구현 및 참가자 기금 모금이 삼성전자, LG 등 한국 브랜드 물품 판매와 함께 진행되고, 명원문화재단의 궁중 다례 재연이 열린다.
맨하탄 애디슨 볼룸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식 시연회가 예정되어 있고, 조직위 선정 ‘한식 세계화 산업화 상품 전시회’도 기획중이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뉴욕 참가 업체는 718-482-1111, 사업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wypark@koreatimes.com
<박원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