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플루(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워싱턴 일원 대학들이 신종 플루 확산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대학가에서 플루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6백 명을 넘어서자 대학 당국이 신종플루의 확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플루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는 대학은 메릴랜드 대학으로 현재 보고된 환자가 435명에 달한다. 조지타운 대학은 약 50명이 플루 증상을 앓아왔다고 전해 워싱턴 지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 가톨릭 대학, 아메리칸 대학, 존스 홉킨스 대학, 해군 사관학교 등은 플루 환자 발생이 1명에서 37명 사이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버지니아 텍과 윌리엄 & 메리 대학에서도 비슷한 수의 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워싱턴 지역 대학은 아니지만 버지니아 대학(UVA)에서도 플루 증상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버지니아 대학은 플루 증상 환자가 95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 플루 증세를 나타내는 환자 중 얼마나 많은 수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있는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다. 각 대학 보건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플루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버지니아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됐던 어린이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 어린이가 신종플루로 사망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현재 추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이 확인될 경우 버지니아에서의 사망자 수는 모두 4명에 이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