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U 영화과 대학원 재니스 안 씨
무대예술 경험있는 한인배우 찾아
2세 여성 영화인 재니스 안(사진)이 자신의 뉴욕대 영화과 대학원 졸업 작품에 출연할 한인 여배우들을 구하고 있다. NYU(Tisch) 졸업반인 안씨는 “15분 분량의 단편 영화 ‘트라이앵글’을 준비하고 있고 한인 여배우 4명이 필요하다”며 “ 10월 중순 촬영을 목표로 캐스팅을 하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아 무척 초조하다”고 말했다.
사실 마틴 스콜세지, 스파이크 리, 코엔 형제 등 세계적인 감독들을 꾸준히 배출한 NYU 영화과의 대학원생이 졸업 작품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드물다. ‘미래의 명장’ 영화에 출연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캐스팅 사이트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배우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안씨의 영화에 필요한 배우들은 모두 한인이여야 하며 연령별로 5세 전후의 여아, 10대 청소년, 20대 여성, 50대 후반 중년이 모두 필요하다. 거기에 무대 예술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배우를 찾고 있기에 섭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내용은 학생 작품답게 철학적이고 실험적이며 감독은 대사를 최대한 줄이고 음악이 중심이 된 시적 영상을 추구하고 있다.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트라이앵글을 맡은 한 소녀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것을 인생에 비유하는 내용이다. 안씨가 요요마가 조직한 유스 오케스트라 연주를 관람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다.
안씨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영문학 학사와 석사를 받은 재원으로 뉴욕에서도 영문학 박사 과정을 밟다가 영화감독의 길로 뛰어들었다. 이 영화의 음악은 ‘기생 비컴스 유(Kisaeng Becomes You)’를 작업했던 이옥경씨가 맡았다.
참여를 원하는 한인은 trianglecasting@gmail.com이나 917-445-1599로 문의.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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