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 22살의 젊은 재미 한인 연예인이 18세 때 찬구에게 인터넷으로 한국에 대해 비하한 내용이 문제가 되어 연예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가혹한 욕설과 협박으로 미국에 되돌아 올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보면 우리 자녀들의 한국 방문이 걱정 된다. 요즘 한류를 타고 부는 우월의식의 소산인가. 모두 잘났고 우수한 민족이고 남이 하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욕하는 편견 때문인가.
지금도 생각나지만 88 올림픽 때 미국 어느 방송국에서 뒷골목만 취재한다고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당시는 우리는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이 우리도 이만큼 잘살고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벌써 20여 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한국이 불황에서 먼저 벗어나고 한국 자동차, 전자제품 등을 미국시장에서도 많이 볼 수 있어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2년 전 마이클 혼다 연방 하원의원은 정신대와 관련,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숨기고 왜곡 하지 말고 인정하여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한국에서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면 매국노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같은 한국인이지만 한국이 잘못하는 것은 비판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 사회가 간혹 귀에 거슬리는 비판도 더 성숙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보다 폭넓은 이해로 포용하여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신근교/수도권 MD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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