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아티스트 피아노 협주곡의 밤
26일 7시 30분 윌셔 이벨극장
리스트·쇼팽·베토벤 곡 연주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는 ‘영 아티스트 피아노 협주곡의 밤’(Young Artists Concerts of Mount St. Mary’s College Music Department)이 26일 오후 7시30분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은 잔 유, 조나단 방, 새라 임, 라이언 유, 제니 이 등 뛰어난 실력과 많은 연주경험을 가진 청소년들로, 이 날 영 아티스트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리스트, 쇼팽,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들을 각각 협연한다.
‘영 아티스트 피아노 협주곡의 밤’은 마운트 세인트메리 대학의 한학순 교수와 체트 스와이엣코프스키 교수 부부가 지난 20여년 동안 개최해 온 ‘패사디나 청소년 음악제 피아노 협주곡의 밤’의 후신으로, 지난해 이사회(이사장 노시권)를 조직하고 새롭게 개편되면서 정기연주회만 여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들을 후원하는 기구로 거듭났다.
45명의 임원과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에는 타인종 패트론도 다수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일년 동안 영 아티스트 협주곡의 밤 외에도 ‘크리스마스 음악회’‘한학순 교수 부부의 자선음악회’‘한여름 밤의 음악회’ 등의 행사를 열고 남가주 한인들과 아름다운 음악을 나누었다.
2008년 리스트 국제 콘첼토 경연대회 사상 최연소 입상자이며 2009년 앤틸로프 밸리 게일 뉴비 콘첼토 경연대회와 노스밸리 MTAC에서 1등상을 수상한 잔 유(14)군은 리스트의 콘첼토 2번(A Major)을, 2007년과 2008년 SYMF 피아노 경연대회 입상자 조나단 방(11)군은 쇼팽의 콘첼토 1번(E Minor)을, 2008년 로랜 통합교육구 스팟라잇 어워즈 경연대회 1등과 사우스웨스턴 청소년 페스티벌 오픈 콘첼토 경연대회 3등상을 수상한 새라 임(10)양은 바흐의 콘첼토 5번(F Minor)을, 1년 반 전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라이언 유(12)군은 모차르트 콘첼토 8번(C Major)을, 3년 전 중국에서 이민 와 음악공부에 열정을 쏟고 있는 제니 리(9)양은 베토벤의 콘첼토 1번(C Major)을 각각 연주한다.
영 아티스트 콘서트 오케스트라는 마운트 세인트메리와 USC, 예일, 맨해턴,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젊은 프로페셔널 음악인 5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협주곡들 외에 모차르트 ‘돈 지오바니’ 서곡을 연주한다. 지휘는 체트 스와이엣코프스키 교수, 지도 한학순 교수, 부지도는 김지은씨가 맡는다.
이번 음악회의 티켓은 15달러이며, 무료 티켓을 한미피아노에서 배부하고 있다. 6세 미만은 입장할 수 없다.
이벨극장 주소와 문의 전화번호는 4401 W. 8th S. LA, CA 90005, (626)825-7686(아이린 임), (213)483-8949(한미피아노)
<정숙희 기자>
잔 유 / 조나단 방 / 새라 임 / 라이언 유 / 제니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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