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에서 섬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 및 사모 25명이 지난 14일부터 8일간 미국을 둘러보고 21일 귀국했다.
이들은 지극히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섬에서 오랜 세월 ‘밀알처럼’ 자신을 희생하며 양떼들을 온 마음으로 돌보아 온 목회자들로 대부분 미국 방문이 처음이다.
목회자들은 새들백교회, 수정교회 등을 방문, 사역의 면면을 배우고 브라이스, 자이언 캐년을 관광하며 모처럼 재충전의 기쁨을 누렸다.
“초·중·고생 90명을 데리고 26년 전 진도에서 목회를 시작했으나 지금은 노인 35명이 교인의 전부”라는 전정림 목사(칠전교회 담임)는 “목회자들이 월 3만원씩 약 2년간 돈을 모아 비행기 삯을 마련했다. 섬에서 고독을 벗삼아 목회한다고 우리를 초청해 준 ‘Here I am Mission’(HIM 선교회·대표 이준호 선교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일행이 한결같이 크게 감격하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진작 이런 기회를 가졌으면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에 눈을 떴을 텐테’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목회의 활력을 얻어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HYM 선교회 대표 이준호 목사는 “많은 분들이 목회자 식사대접을 자원해 주어서 고마웠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목사님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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