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16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51회 브장송 국제 지휘콩쿠르(Besancon International Conducting Competition) 최종결선에서 헨리 신씨가 아르테 TV방송국 인기상을 수상했다.
헨리 신(30·사진)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브장송, 몬트리올, 베를린, 도쿄, 베이징 등 세계 5개 지역에서 열린 예선 결과 최종후보 20명 중 한명으로 뽑혀 결선에 진출했으며, 유일한 미국 출신인 신씨와 함께 한국 출신 홍석원(27)씨도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이번 결선에서 신씨는 첫날 10명 커트와 둘째날 6명 커트에 들었으나 셋째날 파이널 3명 커트에서 아쉽게도 탈락됐다. 그러나 신씨는 웹사이트를 통해 결선 실황을 관람한 전세계 음악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돼 2,000유로의 상금과 왕복 항공권, 그리고 방송국이 선정하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국 출신 홍석원씨는 첫날 커트에서 탈락했다.
2년에 한번 열리는 브장송 지휘콩쿠르는 프랑스 문화부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컴피티션으로, 일본이 자랑하는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1954년 우승자이고 한국인으로는 여성 지휘자 여자경(37)씨가 2002, 2004년 이 대회에서 특별상인 ‘오케스트라가 뽑은 지휘자상’을 받았다.
다이어몬드 바 출신의 헨리 신씨는 4세 때부터 피아노와 첼로를 공부했으며 UC버클리 음대와 USC 손튼 음악대학원을 나와 현재 UCLA 박사과정 중이다. UC버클리 알프레드 허츠 추모장학금 수상자로 독일 도이치 국립극장에서 칼 세인트클레어에게 지휘 수업을 받았으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아츠 에듀케이션 프로젝트와 할리웃 유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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