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간판스타 와이드리시버(WR) 브레일란 에드워즈(26)를 7일 뉴욕 제츠로 전격 트레이드했다. 브라운스는 제츠로부터 백업 WR 찬시 스턱키와 라인배커 제이슨 트루스닉에 내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2개를 얹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즈는 터치다운 패스 16개를 받아내며 스타덤에 올랐던 2007년 시즌 전후로 수많은 패스를 떨어뜨리며 실망만 안겨준 끝에 마침내 다른 팀으로 가 새 출발을 하게 됐다. 클리블랜드에서는 패스를 계속 떨어뜨리는 두 손이 마치 돌덩어리 같다고 해서 ‘NFL의 로베르토 두란’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참고로 복서 두란은 별명이 ‘돌주먹’(Hands of Stone)이었다.
에드워즈는 지난 4일 경기에서 62경기 프로 커리어 만에 처음으로 패스를 단 1개도 받아내지 못한 뒤 나이트클럽에 놀러가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친구를 때리며 경기장 밖에서까지 파문을 일으킨 게 마지막이었다.
브라운스가 받은 드래프트 지명권은 일단 3, 5라운드 지명권이지만 에드워즈의 올 시즌 성적에 따라 2라운드로 업그레이드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츠는 제리코 카체리의 반대쪽에 세울 와이드리시버를 찾던 끝에 루키 쿼터백 마크 산체스에 2005년 드래프트에서 종합 3번으로 뽑힌 무기를 쥐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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