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6주 - 자이언츠-세인츠 충돌 관심
바이킹스, 브롱코스도 레이븐스, 차저스와 일전
NFL 시즌 6주째는 18일 뉴올리언스 수퍼돔에서 뉴욕 자이언츠(5승)와 뉴올리언스 세인츠(4승) 두 전승팀이 맞붙는 NFC ‘최강전’이 메인이벤트다. 하지만 이날 전승기록을 내걸고 싸우는 팀은 이들만이 아니다. 그 동안 약체들을 줄줄이 때려눕힌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진짜 테스트를 치르며, 덴버 브롱코스도 19일 먼데이나잇 원정경기에서 샌디에고 차저스와 격돌한다.
◆뉴욕 자이언츠(5승) 대 뉴올리언스 세인츠(4승)
<18일 오전 10시-채널 11>
자이언츠도 바이킹스와 마찬가지로 여태껏 약체만 두들겼다. 5할 승률이 넘는 상대라곤 달라스 카우보이스(3승2패)밖에 없었다. 반면 세인츠는 필라델피아 이글스(4승1패)와 뉴욕 제츠(3승2패)를 완전히 KO시켜 훨씬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이 경기에서도 3.5점차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이에 대해 “우리 자신을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우리가 할 일만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자이언츠는 오펜스가, 세인츠는 디펜스가 전력 이상의 성적을 냈다는 느낌을 준다. 둘 중의 하나는 여기서 정체가 드러날 것이다.
◆볼티모어 레이븐스(3승2패) 대 미네소타 바이킹스(5승)
<18일 오전 10시-채널 2>
바이킹스가 6연승을 노리는 반면 레이븐스는 2연패를 피해야 하는 입장이다. 레이븐스는 항상 수비로 먹고 살던 팀이 올해는 돌연 패스 공격에 뻥뻥 뚫리고 있어 바이킹스의 39세 노장 쿼터백 브렛 파브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레이븐스 패스 디펜스는 리그 전체 26위까지 추락한 상태며, 러싱 디펜스도 지난주 세드릭 벤슨(신시내티 벵갈스)에 짓밟혀 3시즌에 걸쳐 39경기 연속 100야드 러싱을 허용하지 않았던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렉스 라이언이 뉴욕 제츠 감독직을 맡아 떠난 영향이 엄청나게 크다. 레이븐스는 초반에 뒤지더라도 레이 라이스-윌러스 머게히-르란 매클레인 러닝백 트리오로 계속 ‘바디펀치’를 던지며 후반 한 방을 노려야할 전망이다.
◆덴버 브롱코스(5승) 대 샌디에고 차저스(2승2패)
<19일 오후 5시30분-ESPN>
뚜껑을 열고 보니 AFC 서부조의 군계일학은 차저스가 아닌 브롱코스였다. 차저스의 디비전 4연패는 떼논당상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브롱코스가 33세 초년생 감독 자쉬 맥대니얼스의 지휘 아래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브롱코스 오펜스는 화려한 데는 없지만 맥대니얼스 감독의 채용에 거부반응을 보이던 스타 와이드리시버 브랜든 마샬이 마침내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디펜스는 이미 리그 전체에서 가장 점수를 안 내주는 ‘짠물 디펜스’다.
사실 노브 터나 감독이 계속 실망만 안겨주고 있는 차저스는 지난 시즌에도 브롱코스가 막판에 3연패로 넘어진 덕분에 8승8패로 쑥스럽게 디비전 왕관을 쓴 팀이다. 차저스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 브롱코스와의 승차가 ‘3’으로 벌어진다. 팀당 17경기 시즌인 NFL에서 3게임차면 메이저리그에서 13경기 간격보다 크다.
<이규태 기자>
NFL 리시빙 1위를 달리는 뉴욕 자이언츠의 와이드리시버 스티브 스미스(왼쪽)가 지난 주 오클랜드 레이더스전에서 43야드 패스를 잡고 있다.
세인츠 쿼터백 드루 브리스는 올해 쿼터백 레이팅이 108.4로 페이튼(인디애나폴리스 콜츠·114.1)과 일라이(뉴욕 자이언츠·111.7) 매닝 형제에 이어 리그 전체 3위에 올라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