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한국에서 도요타 차량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비자가 자기 돈으로 무엇을 하든 자유이겠지만 도대체 한국 사람들은 말로만 한국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닌지 의아스러울 따름이다.
과거 일본차들이 미국에 상륙해 주류사회를 상대로 판매를 시작했을 때 일본인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들었다. 일본차의 품질을 의심하거나 낮추자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차의 위상과 품질이 높아져 있는데도 일본차 예찬만 하는 것은 꼴불견이다.
LA의 한 자동차 딜러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여러 가지 상을 받은 것은 다 로비에 의한 것이라는 망발을 했다는 보도도 봤다. 일본차는 되팔 때 가격을 많이 쳐준다고 하는데 그럼 살 때 그 이상으로 싼 한국차 가격에 대해서는 왜 말하지 않는가. 삼성이나 LG에서 TV와 여러 가지 전자상품이 나온 초기에 소니 외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한국 사람들이 많다. 일본에서는 현대 차가 100대도 안 팔리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조국에 대한 애국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더 비싸고 질이 떨어져도 사야할 터인데 질도 좋고 더 싸게 팔리고 있는 한국 상품을 등지면서 한국을 사랑한다는 위선적인 사람들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랄 뿐이다.
존 김/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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