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스, 리그 첫 7연승 실패
램스·버카니어스는 7연패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각각 6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즌 첫 7연승에 도전한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하인스 워드의 피츠버그 스틸러스(5승2패)에 물려 첫 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거꾸로는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의 전패행진이 ‘7’로 늘어났다.
NFL 시즌 7주째인 25일 전승팀 콜츠는 전패팀 램스를 42-6으로 싱겁게 눌렀다. 홈 필드 이점이 있어도 램스는 콜츠의 적수가 못 됐다. 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승부가 너무 일찍 갈리는 바람에 더 이상 패스를 던질 필요가 없어 연속 경기 300야드 돌파 기록을 이어갈 수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세인츠는 진땀을 뺐다. 적지에서 전반 마이애미 돌핀스(2승4패)의 러싱 공격과 디펜스에 막혀 10-24로 뒤졌다. 쿼터백 드루 브리스의 패스가 3차례나 인터셉트되고 돌핀스 러닝백 로니 브라운에 뻥뻥 뚫릴 때는 꼼짝없이 첫 패를 당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세인츠는 마지막 4쿼터에 디펜스가 터치다운 2개를 뽑아내며 22-0으로 몰아쳐 46-34 역전승을 연출했다.
콜츠와 세인츠가 전승기록을 이어간 반면 브렛 파브의 바이킹스는 ‘퍼펙트 시즌’의 꿈이 깨졌다.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1리셉션에 3야드로 꽁꽁 묶었지만 ‘턴오버’가 치명적이었다.
바이킹스는 막판 최소한 동점 필드골을 찰 수 있는 상황에서 역전 터치다운을 노렸는데 파브가 던져 준 짧은 패스가 러닝백 체스터 테일러의 손에 맞고 스틸러스 수비수의 손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땅을 쳤다.
케이란 팍스의 82야드 인터셉션 리턴으로 파이널 스코어만 27-17로 벌어졌다. 스틸러스는 이 경기에서 라인배커 라마 우들리도 77야드 펌블리턴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바이킹스를 울렸다.
한편 버카니어스는 이날 영국까지 날아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 7-35로 패하며 7전전패의 ‘국제적 망신’을 당했고, 지난주 강호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뉴욕 제츠(4승3패)에 0-38 대패의 수모를 당하며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규태 기자>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왼쪽)가 미네소타 바이킹스 코너백 칼 페이마의 수비에 막혀 패스를 놓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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