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교육분야에서 시행하는 경기부양책의 혜택을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연방 교육부의 보고서를 인용해 연방 정부의 경기부양 자금으로 새로 생겼거나 유지된 교육 부문의 일자리 32만5,000개 중 약 25%가 캘리포니아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달 30일 현재 연방정부로부터 51억달러의 부양자금을 지원받았고, 이 자금의 일부를 교육부문에서 8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만드는 데 사용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주 정부가 심각한 재정적자를 이유로 교육예산을 대폭 축소해 교사들의 대량 해고사태가 예고됐으나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자금이 이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캘리포니아 다음으로는 뉴욕 주가 32만5,000개 일자리 중 약 9%에 달하는 2만8,500개의 교육분야 일자리를 연방자금으로 창출했고, 워싱턴주는 2만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행정부는 올해 초 의회를 통과한 경기부양 관련법에 따라 교육 분야에 1,000억달러의 부양자금을 책정해 이 자금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670억달러 이상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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