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호 홈런에 9경기 연속 타점
▶ 최근 9경기서 7홈런 몰아쳐
▶1번 타순에서도 펄펄 활약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사진·로이터)가 시즌 24호 홈런과 함께 9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이자 과거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바깥쪽 커브를 걷어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를 굳건하게 지켰고,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시작된 9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어갔다.
이는 다저스 소속 선수 단일 시즌 최장 연속 경기 타점 타이기록이다. 오타니는 최근 부상 이탈한 무키 베츠를 대신해 1번 타자로 나선 뒤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17일 캔자스시티전부터 이날까지 최근 9경기에서 무려 7개 홈런을 쓸어 담았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이날도 뜨거웠다. 1-3으로 뒤진 3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었고,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 동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3-3으로 맞선 4회 2사 1,3루에선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경기는 다저스의 4-3으로 마무리됐고, 오타니는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78경기에서 타율 0.320, 24홈런, 60타점, 1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2를 기록 중이다. NL 타율, 홈런, 장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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